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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억류 미국인 곰즈 자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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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0 03:00
2010년 7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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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0 03:00
2010년 7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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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출않는 미국에 실망한 탓”
북한에 불법 입국한 혐의로 노동교화형 8년을 선고받고 억류 중인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 씨(30·사진)가 최근 자살을 기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그는 심한 죄책감과 구원대책을 세워주지 않는 미국 정부에 대한 실망감과 절망감에 못 이겨 자살을 기도해 현재 병원에서 구급치료를 받고 있다”며 “미국의 이권을 대표하는 주조(주북) 스웨덴대사관이 병원에서 환자 상태를 료해(파악)했다”고 전했다.
곰즈 씨는 올해 1월 북-중 국경을 넘었다가 체포돼 4월 8년의 노동교화형과 북한 돈 7000만 원(우리 돈 약 1억30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통신은 이날 곰즈 씨가 ‘교화 중에 있다’고 전해 그가 자살기도 당시 노동교화소에 구금된 상태였음을 시사했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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