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계 소장파 리더 격인 재선 의원. 행정고시 출신으로 국무총리실에 오래 근무하다 2000년 총선에 출마했으나 쓴잔을 마셨다.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를 도왔고 이 후보가 당선된 뒤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2007년 이명박 대선후보 캠프에서 기획본부장, 대선에선 총괄기획팀장을 맡아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자리 잡았다. 이명박 정권 출범 후 이상득 의원과 박영준 당시 대통령기획조정비서관 등을 겨냥해 ‘권력사유화’를 비판하고 퇴진을 요구했다. 세종시 수정 논란 때는 박근혜 전 대표를 정면 비판하기도 했다. 이번 최고위원 경선 중에도 박영준 라인을 향해 ‘국정농단 세력 퇴출’을 주장해 친박계 등으로부터 ‘권력 투쟁’의 당사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직설적 화법이 논란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가수로 4집 앨범을 내는 등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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