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와의 합당결의안을 대의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미래희망연대는 이미 4월 전대에서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결의해 양당의 합당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미래희망연대 소속 송영선(재선) 김을동 김정 김혜성 노철래 윤상일 정영희 정하균 의원(이상 초선) 등 8명을 추가해 한나라당 의석수는 176석으로 늘어난다.
한나라당 이해봉 전국위의장은 “오늘의 합당으로 한나라당은 진정한 화합을 이루게 됐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원내대표는 “한나라당과의 합당은 친박연대의 창당정신”이라며 “이 순간부터 한나라당 의원으로서 정부 여당의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희망연대의 전신인 친박연대는 2008년 총선 당시 한나라당 공천에서 대거 탈락한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이 만든 당이다. 친박연대로 당선된 지역구 의원 5명은 2008년 7월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이번에 비례대표 의원들의 합류 절차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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