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귀는 큰데 입 작은 이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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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15일 14시 14분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 동아일보 자료사진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 동아일보 자료사진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는 15일 "메신저로서 해야 할 가장 큰 역할이 밉지 않게 잘 얘기를 전달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첫 번째는 그러한 신뢰받는 메신저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YTN 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향후 청와대 대변인 업무의 수행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종적으로는 좀 정의로운 정치인이 됐으면 좋겠다"며 "대한민국 안에서 서로 소통과 화합이 잘 되는 연습을 자꾸 해야지 북한과도 소통하는 연습을 잘할 수 있지 않겠느냐. 꼭 통일을 이루는데 기여하는 정치인, 정의로운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민심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달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바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도 대변인의 명확한 역할로 규정이 되어 있다"며 "제가 귀는 굉장히 큰 데 입이 좀 작은 편이다. 생긴 모양을 보면, 이렇게 태어난 이유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에 대해 김 내정자는 "문제가 있었던 해당 정권 내에서, 권력을 여전히 가진 상황에서 다시 이 문제가 밝혀지고, 조사가 되고 알려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한쪽에서는 잘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역시 바로 잡아나가는 자정 시스템도 같이 작용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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