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홍보수석에 홍상표 YTN상무 내정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15일 16시 59분


미래전략기획관 유명희.기획관리실장 김두우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홍보수석에 홍상표 YTN 경영담당 상무를 내정했다.

또 신설된 미래전략기획관에는 유명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21세기프론티어사업단장, 종전 기획관리비서관에서 국정상황 관리 및 조정 업무가 강화되면서 명칭이 바뀐 기획관리실장에는 김두우 청와대 메시지기획관이 내정됐다.

정책실장 산하에 신설된 정책기획관과 인사기획관은 이번 인사에서는 일단 제외돼 추후 임명될 예정이며 권재진 민정, 김성환 외교안보, 최중경 경제, 진영곤 고용복지, 진동섭 교육문화수석은 유임됐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홍 홍보수석 내정자는 기획력과 상황분석 능력이 탁월하며 오랜 언론인 생활을 거치면서 사회 각 분야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정부정책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홍보수석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적임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유 미래전략기획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미래기획관이 과학기술계의 여망을 담아 신설된 취지에 맞게 과학자를 발탁했다"며 "과학기술계 현장을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도전정신, 뛰어난 조정능력과 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등 국가미래를 준비하는 미래기획관에 적임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홍 내정자는 충북 보은 출생(53)으로 휘문고와 외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연합뉴스 정치부 기자와 YTN 사회1부장, 정치부장, 보도국장, 마케팅국장 등을 거쳤다.

유 내정자는 서울 출생(56)으로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교에서 미생물학박사를 받은 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근무하고 있으며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김 기획관리실장 내정자는 경북 구미 출생(53)으로 중앙일보 정치부장과 수석논설위원을 거쳐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이번에 수석과 비서관의 중간급인 기획관에서 비서관으로 하향 이동하게 돼 직급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이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청와대 신구 참모진의 이임식과 취임식은 16일 잇따라 열리며, 이임 수석들은 이날 이 대통령 주재 만찬에 참석한다.

3기 참모진은 18일 처음으로 수석회의에 참석한 뒤 19일 이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부터 공식업무에 들어간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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