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대기업 계열 캐피털사의 이자율에 대해 “(대부업체 이자율보다는 낮지만) 30%대도 여전히 고금리”라면서 “그 후속조치로 이자율 상황에 대한 일제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포스코 미소금융지점을 방문한 다음 날인 23일 수석비서관들과의 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전했다.
대기업만 압박하는 게 아니냐는 경제계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이 대통령은 “대기업을 쥐어짜는 게 아니라 공정하게 하라는 얘기”라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이 현금 보유량이 많은데, 투자를 안 하니 서민이 더 힘들다. 대기업의 투자 환경도 점검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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