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공작원 유해 첫 발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31일 00시 26분


북한에 침투해 특수임무를 수행했던 북파 공작원의 유해가 최초로 발굴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군 당국에 따르면 5월 강원도 양구군의 한 야산에서 북한 침투 임무를 수행하다 북방한계선 근처에서 지뢰를 밟아 사망한 유해가 발견됐다.

국방부 유해발굴단은 1960년 당시 함께 북파 됐던 동료 대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인근 지역에서 3년 동안 발굴 작업을 벌인 끝에 북파공작원 유재억 대원의 유해를 찾아냈다.

실제 임무에 투입됐다 전사한 북파공작원의 유해가 발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굴 현장에서는 북한침투용으로 쓰고 있었던 북한 군 모자의 표식이 함께 나왔고 유씨 딸과의 DNA 검사도 일치해 신원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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