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군복무 평가제’ 보름만에 철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일 03시 00분


국방부가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던 ‘병사 군복무 성과평가 제도’의 시행이 무기한 유보됐다. 군 관계자는 1일 “군복무 평가제를 일단 보류하기로 했으며, 장기과제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15일 “병사들이 입대 초 ‘군 생활 계획서’에 △병 기본훈련 △체력단련 △자기계발·사회봉사 등 3개 항목에 걸쳐 자신의 목표를 적어 넣으면 직속상관이 진급 때마다 객관적 평가기록을 남겨 제대 후 취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방부 발표 이후 비판적인 지적이 잇따르자 국방부는 7월 말 국회 국방위원회에 “국민적 공감대 미흡으로 검토 자체를 유보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5

추천 많은 댓글

  • 2010-08-02 16:53:36

    부정부패 원인이 된다. 하는 생각마다 왜 이렇게 졸작이냐?.

  • 2010-08-02 16:28:41

    쓸데없는 짓 하지말고 군대 간 젊은이들 군대에서썪지않게 뒷받침이나 잘 해줘라. 낮에는 실컷 부려먹더라도 밤에 경계안서는 사람들은 독서든 어학공부든 무료강의든 원하는대로 뒷받침해줘서 군대가서썪는다는 말대신 군대다녀오면 경쟁력이 생긴다는 말이 나오도록 해봐라. 국가재정 상 월급은 못올려줘도 그 정도는 할 수 있지않나? 여건도 안만들어주고 어설프게 평가만 하겠다는 건 모든 남자들 군대에서 아부쟁이 말들지도모른다. 봉사하러 갔는데 마음이라도 편해야지 않겠나.

  • 2010-08-02 11:02:31

    시험보고 평가하는 것이 만능인 나라. 대한민국 시험공화국 만세. 대통령, 장관부터 평가합시다. 아빠도 평가하고 엄마도 평가해서 점수 미달이면 재교육시켜서 훌륭한 부모로 만듭시다.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