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이회창 “민심 뼈아프게 수용… 제2창당 하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0일 03시 00분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9일 “당의 모든 것을 변화하고 혁신해 새로운 당으로 태어나게 해야 한다”며 “‘제2의 창당’과 같은 개혁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결과로 나타난 민심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반성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선진당만의 ‘뉴리더십’ 구축 △문호 개방을 통한 인재 영입 △중앙당과 시도당 조직 개편 등을 제안했다. 이러한 당 혁신 작업을 위해 선진당은 당내 개혁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또 이용희 의원의 탈당 시사 발언 등으로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를 의식한 듯 “지나친 위기의식으로 패배주의에 빠질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대처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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