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전설을 만든 나라다.” 방한 중인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적도기니 대통령(사진)은 12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오찬에서 “한국의 발전 모델을 깊이 인식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한국과 1979년 수교관계를 맺은 적도기니는 인구 약 70만 명의 작은 나라지만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 세 번째 산유국으로 꼽히는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다. 국가 정상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응게마 대통령은 “적도기니의 인프라 건설 및 에너지 분야에 우수한 한국 기업이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며 “한국의 경제발전 모델을 도입해 적도기니의 중장기 경제발전 계획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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