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세] 통일은 반드시 옵니다. 그날을 대비해 이제 통일세 등 현실적인 방안도 준비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65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이 대통령 뒤편으로 이날 새로 걸린 광화문 현판이 보인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15일 광복절 경축사의 핵심 화두 중의 하나인 ‘통일세’ 대목은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1년 전부터 통일비용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던 이 대통령이 7월 중순경 참모진과 경축사 준비 회의를 하던 도중 예기치 않은 통일세 얘기를 꺼냈다는 것이다.
청와대 내부에선 이후 통일세 개념을 경축사에 넣을지를 놓고 논쟁이 전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안보수석실은 통일세 신설 논의를 공론화할 때가 됐다는 쪽이었던 반면 경제수석실은 “감세 정부를 표방하는 상황에서…”라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태도를 취했다는 후문이다.
지난주 경축사 내용을 최종 확정할 때까지 참모들 간에 논란이 빚어졌을 만큼 통일세 부분은 예민한 이슈다. ‘평화공동체→경제공동체→민족공동체’의 통일 방안은 일찌감치 경축사 내용에 포함됐으나 좀 더 구체적이고 실천적 대책이 담보돼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논란 끝에 막판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우선 올해가 ‘집권 3년차’인 만큼 남북관계에 대한 그랜드 비전을 다시 한 번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현 정부 출범 후 내내 남북관계 경색이 이어지고 천안함 폭침사건 이후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환점 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끊이지 않고 있고 9월 노동당 대표자회의에서 3남 김정은으로의 권력 승계 가능성이 관측되는 미묘한 시점에 통일세 문제를 언급한 것은 심상치 않다.
청와대는 언젠가는 반드시 도래할 통일을 대비해 천문학적 규모의 통일비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 필요성을 제기한 것일 뿐 북한 내부의 ‘특정 상황’을 가정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당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북한 급변사태 대비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남북관계 전망에 대한 이 대통령의 인식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임태희 현 대통령실장이 이끄는 비선라인과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이끄는 정부 협상단을 내세워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현안을 푸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따라서 이 대통령의 통일세 신설 논의 제안은 천안함 사건 이후 정부의 대북정책이 북한과의 대화보다는 제재와 봉쇄 쪽에 무게를 둘 것임을 공식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반면 그와 정반대로 남북 간에 대화 재개를 위한 ‘모종의 물밑 움직임’이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임태희 실장은 이날 경축사 내용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에서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 “남북관계는 통상 공개되는 내용으로 접하는 것보다 대단히 역사성을 띠고 있고 민감한 것이 많다. 수술로 치면 외과수술이 아니라 신경수술에 해당한다. 용어 하나하나, 구체적인 행동 하나하나가 충분히 사전에 조율되지 않으면 서로 오해가 생길 수 있다”며 “남북관계는 (공허한) 선언이나 말보다는 철저하게 준비된 행동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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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2010-08-16 07:33:51
북한의 전쟁광살인마집단이 핵폭탄과 미사일의 돈줄이 된 남북협력기금을 통일기금으로 돌리고 통일세는 적화통일을 갈망하는 친북좌빨들에게만 부과해도 충분하다.
2010-08-16 12:18:29
종북좌빨들은 입으로만 통일을 떠들었지 자신은 통일비용을 부담해야한다는 것은 남의 일로 알고있는자들이다.이참에 통일은 떠든다고 되는것이 아니며 합리적인 사고와 전후의 경제적 계산을 함께해야 함을 알게 해주어야한다.;
2010-08-16 11:48:07
슨상님,노골이처럼 뒷돈 빼돌려서 퍼주는 것보단 합리적이고 현실적이지만 마음 같아서는 아무짝에 도움도 안되는 저런 쓰레기집단과 통일하느니 자원많고 땅 큰 몽골과 통일하는 편이 낫겠다.
속이 안 빨간 사람은 빨갱이라 하지 않습니다. 제 속이 빨간 사람이 남을 빨갱이라가 하는 거겠지요. 대한민국의 진정한 적은 아무 생각없는 극우가 아닐까요?
2010-08-16 12:18:29
종북좌빨들은 입으로만 통일을 떠들었지 자신은 통일비용을 부담해야한다는 것은 남의 일로 알고있는자들이다.이참에 통일은 떠든다고 되는것이 아니며 합리적인 사고와 전후의 경제적 계산을 함께해야 함을 알게 해주어야한다.;
2010-08-16 11:48:07
슨상님,노골이처럼 뒷돈 빼돌려서 퍼주는 것보단 합리적이고 현실적이지만 마음 같아서는 아무짝에 도움도 안되는 저런 쓰레기집단과 통일하느니 자원많고 땅 큰 몽골과 통일하는 편이 낫겠다.
2010-08-16 11:39:30
통일세의 사회적논의를 제안한것 자체에는 환영합니다. 그러나 통일세 이전에 통일에 대한 비젼이나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그냥 정치적 용도에 따라 임의적으로 사용되는 예를 지금까지 다른 기금을 통해서 우리는 경험한 사실도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현대판 당백전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미래를 대비하여 지금부터 사회적 논의와 합의를 시작하는것은 당연할것으로 생각합니다. 벌써부터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흡수통일이라는 정치적 해석부터먼저하고 있는것은 정말 자격없는 정치세력이라 판단됩니다
2010-08-16 11:22:15
우리 통일 안하면 안될까?
2010-08-16 10:04:46
금년에 통일 될 것같습니다.김정일 일당은 입만 벌리면 전쟁 타령하면서 북한주민은 지위고하 막론하고 총살같은 짓과 굶주림으로 공포분위기로 정치하는 양아치같은 인간 위할 북한주민 북한군은 없는 것 같습니다.기회만 되면 대규모 탈출 노리고 있습니다
2010-08-16 10:01:37
김정일은 산송장.김정일 안보여 죽은 것 같다고 했더니 강제로 세워 사진 한장 보여주더니 20여일 동안 안보입니다.휴전선 동해 서해 중국구경 러시아국경 등 어느 한쪽에만 대량 탈출 이루어지면 24시간내에 통일 가능.통일세는곧 통일된다는 메시지를 국민들에 전달한 것 같습니다.김정일 타도 위해서 북한주민과 북한군이 일어나서 인간답게 살아야 합니다
2010-08-16 09:57:08
옳습니다. 통일을 말로만이 아닌 실질적으로 준비해애지요.
미국에 있는 저의 교회는 10 여년 전부터 통일기금을 이미 마련하고 있습니다. 극히 적은 교회지만 현제 2천만원 정도 기금이 되었습니다.
김정일 왈, 명박이 그거 하나는 맘에 드는데.. 빨리 세금 거둬라. 통일은 내손에 달렸다. 잘하면 노벨상도 받게 해주마. 대중이 놈은 고거 하나 받으려고 내 기쁨조같이 굴었지. 대한민국 정치인은 모두 글렀어. 하나같이 똑 같은놈이거던. 통일세금은 나한테 내라. 통일 시켜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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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6 07:33:51
북한의 전쟁광살인마집단이 핵폭탄과 미사일의 돈줄이 된 남북협력기금을 통일기금으로 돌리고 통일세는 적화통일을 갈망하는 친북좌빨들에게만 부과해도 충분하다.
2010-08-16 12:18:29
종북좌빨들은 입으로만 통일을 떠들었지 자신은 통일비용을 부담해야한다는 것은 남의 일로 알고있는자들이다.이참에 통일은 떠든다고 되는것이 아니며 합리적인 사고와 전후의 경제적 계산을 함께해야 함을 알게 해주어야한다.;
2010-08-16 11:48:07
슨상님,노골이처럼 뒷돈 빼돌려서 퍼주는 것보단 합리적이고 현실적이지만 마음 같아서는 아무짝에 도움도 안되는 저런 쓰레기집단과 통일하느니 자원많고 땅 큰 몽골과 통일하는 편이 낫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