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내정된 셋째 아들 김정은의 배지와 초상화를 대량 제작해 놓고 있다고 대북 단파라디오 '열린북한방송'이 16일 전했다.
이 방송은 '북한 고위급 소식통'을 인용, "북한 만수대창작사 1호 창작실이 올해 4월 말 상부의 지시를 받아 김정은 초상휘장(배지)과 초상화를 대량 제작했다"며 "이르면 내달 당대표자회에서 일부 고위 간부들에게 김정은 배지를 선물로 나눠줄 수 있다"고 말했다.
만수대창작사는 북한의 최고 창작단체로 작가, 종업원 등 구성원이 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송은 또 "김정일 초상화는 김정일이 후계자로 공식화된 1980년대 초반부터 공식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김정일 배지의 경우 김일성이 사망한 1994년부터 공식 허용됐지만 일부 간부들만 달았고, 일반 주민들은 현재도 김일성 배지를 주로 단다"고 덧붙였다.
김일성대학 교수를 지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조명철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은 "설사 북한이 김정은 배지를 대량 제작해놨다 해도 언제부터 사용할 지는 알 수 없다"면서 "하지만 초상화는 보통 집안과 건물 안에 걸기 때문에 내달 당 대표자회를 계기로 각 가정과 공공기관에 배포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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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2010-08-16 11:40:01
철부지 얼라사진 사슴에달고당겨야허는 그 맘이 오죽할라나? 일부 골수들뺴고말이지.... 나라도 속이 끓어서 힘들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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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6 11:40:01
철부지 얼라사진 사슴에달고당겨야허는 그 맘이 오죽할라나? 일부 골수들뺴고말이지.... 나라도 속이 끓어서 힘들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