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이나 내달 초 부동산대책 나올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1일 03시 00분


고흥길 한나라 정책위의장

한나라당 고흥길 정책위의장(사진)은 20일 “부동산 경기가 정상화돼야 한다는 게 당의 인식”이라며 “8월 말이나 9월 초에는 (정부 대책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부동산 경기가 건설업계뿐 아니라 관련 업자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고, 주택시장 침체로 ‘1가구 1주택’이면서 새 주택을 구입한 서민이 (기존 주택 거래가 안돼) 이사를 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핵심 쟁점인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대출인정비율(LTV) 조정과 관련해선 “정부 내에 완전한 의견 일치가 안돼 있는 상황인데, 원만한 타협안이 나올 것으로 본다”며 “(DTI 한도를) 10%포인트 정도 확대하면 (대출규제 완화를 통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란 지적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5급 공무원 선발시험에서 외부 전문가 채용을 2015년까지 50%로 늘리는 방식의 행정고시 개편안에 대해 고 의장은 “(50% 비율이) 다소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비율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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