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4,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제8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아셈·ASEM) 기간에 중국 일본 호주 등의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30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11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의제, 북한의 후계 세습 문제를 비롯한 북한 정세와 북핵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또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하는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와의 양자 회담에서도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북한 비핵화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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