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1일자 석간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결정된 셋째아들 김정은의 한자 이름을 ‘正恩’으로 표기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아사히, 요미우리, 마이니치 등 주요 언론은 1면에 별도의 알림성 박스기사를 싣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의 한자 이름을 이같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한동안 김정은의 이름이 ‘정운’으로 잘못 알려져 왔으며 한자도 ‘正雲’으로 표기해왔다. 최근 정확한 이름이 정은으로 확인된 후에는 ‘은’에 해당하는 한자가 ‘銀’ ‘恩’ ‘殷’ 등 다양해 일본어 표기인 가타카나로 처리해왔다.
한편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도 그동안 김정은의 이름을 ‘正銀’으로 표기해왔으나 ‘正恩’으로 바꾸기로 했다. 신화통신은 이미 과거 인터넷 기사도 모두 수정했다.
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
김정일, 3대 세습위해 후계원칙도 깼다
▲2010년 9월30일 동아뉴스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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