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대표 손학규…2·3위 정동영·정세균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3일 18시 57분


민주당 새 대표로 손학규 후보가 선출됐다.

손 후보는 3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 지도부 경선에서 정동영, 정세균 후보를 누르고 대표 최고위원으로 뽑혔다.

이들 외에 이인영 천정배 박주선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당선됐고, 조배숙 후보는 최하위에 그쳤으나 여성 배려 조항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진출했다.

손 후보는 강원도 춘천에서 2년여 간 칩거하다 지난 8월 정계 복귀를 선언해 민주당 당 대표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경기고, 서울대 정치학과, 영국 옥스퍼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인하대, 서강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다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다.

1993년 경기 광명을 재보선에서 민자당 후보로 당선돼 14대 국회에 입성한 뒤 15~16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한나라당 후보로 각각 당선된 바 있다. 민자당 대변인, 신한국당 정책조정위원회, 한나라당 총재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국민의 정부 때는 경기도지사에 당선돼 도정을 책임 졌다.

하지만 17대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입당했으며, 대선 패배 후 통합민주당 대표로 당을 이끌었다. 18대 총선 참패 후 그는 정세균 전 대표에게 당권을 물려 준 뒤 여의도를 떠나 강원도에서 칩거 생활을 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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