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전 경남지사 조만간 중국에 유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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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12일 11시 38분


김태호 전 경남지사. 동아일보 자료사진
김태호 전 경남지사. 동아일보 자료사진
국무총리 후보자였던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조만간 중국에 유학을 갈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지역 정가와 김 전 지사의 지인들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평소 알고 지내던 부산ㆍ경남지역 기관단체장들에게 최근 휴대 통화를 통해 "6개월 동안 중국에 가는데 인사를 드리려 전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 자격으로 6개월 정도 중국에 머물 것 같다"는 내용의 말을 전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측근인 안상근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는 "요즘 통화를 못해 봤지만 중국행을 계획,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김 지사와 함께 중국에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기봉 전 경남지사 비서실장은 "김 지사가 중국행을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출국 시기와 체류 기간 등은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최 전 비서실장은 또 "김 지사는 요즘 서울에 머물며 지인도 만나고 책도 보며 조용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8월 8일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 전 지사는 국회 청문회 결과 임명 동의안 통과가 여의치 않자 지명 21일만인 같은 달 29일에 전격 사퇴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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