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서울 G20, 세계경제 되살릴 막중한 책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6일 03시 00분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

이명박 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이 15일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기에 앞서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명박 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이 15일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기에 앞서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우리나라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뿐 아니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통해 국운 성장의 역사적 계기를 맞고 있다”며 “이 길을 미리 보고 기회로 잡겠다고 생각해야 우리는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주요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각국의 이해가 상충돼 보호무역으로 갈까봐 가장 걱정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가 확실치 않고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염려가 있지만 한국 경제가, 세계 경제가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만 잘되면 내년에는 그래도 다소 (경제를 긍정적으로) 전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의 큰 문제가 잘 합의될 수도 있지만 실패할 수도 있는 양면성이 있기 때문에 부담”이라며 “회의장을 어떻게 꾸미고 행사를 매끄럽게 했다고 해서 회의를 잘했다는 소리를 듣는 것은 아니다. 콘텐츠(내용)가 중요하다. 어떤 결과를 내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G20 정상회의는 세계 최상위 협의체로서 불안정한 지구촌 경제를 되살릴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어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거듭 밝혔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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