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22일까지 연합 공중전 훈련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6일 03시 00분


한국과 미국 공군의 대규모 연합 공중전 훈련이 6일간의 일정으로 15일 시작됐다. 이날 공군은 “광주 제1전투비행단 주관으로 한반도 서부 공역에서 연합 전투능력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항공전역훈련(일명 맥스선더)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한국 측이 주도해 22일(토 일요일은 제외)까지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서 양국 공군은 적기의 예상치 못한 도발에 대해 대규모 공격편대군을 이뤄 공중전을 벌이고 타격 목표에 전술폭격을 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한미 양국 공군의 항공기 50여 대가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F-15K, KF-16, F-4E 전투기와 C-130, CN-235 수송기가, 미국에서는 메릴랜드 알래스카 등지에서 출격한 F-16 전투기와 KC-135 공중급유기가 참가한다.

특히 적기 역할을 전담하는 미 공군 354비행단 18대대가 알래스카에서 처음으로 한반도에 전개됐다. 이 비행대대는 미 공군의 각종 훈련에서 적기 역할을 전문적으로 맡는 부대로 항공기 색깔도 아군의 회색과 달리 미그기나 수호이와 같은 은색 또는 초록색이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