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다음 정권서 논의하는게 순리” 손학규 관훈클럽 토론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7일 03시 00분


“대통령중심 4년중임 선호… 北 김정은 피할수없는 실체”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6일 “다음 정권이 들어섰을 때 바로 개헌 논의를 시작하는 게 순리”라며 개헌 시기를 차기 정부로 미루자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날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차기 대선 후보들이 개헌 관련 입장을 표명하고 대선 공약으로 제시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선호하는 권력구조의 형태로는 대통령 중심 4년 중임제를 꼽았다.

손 대표는 “천안함 침몰이 북한 어뢰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정부 조사 결과를 믿느냐”는 질문에 “정부가 그렇게 조사하고 발표하면 국민으로서 믿어야 한다. 그런데 국민이 그 정부 발표를 아주 흔쾌하게 한 점 의혹 없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현실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 그는 “북한이 왕조 체제도 아닌데 정상적이지 않다”면서도 김정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대화 상대로 설정하는 것에 대해선 “북한은 상대하지 않을 수 없는 실체”라며 현실론을 제기했다.

그는 “4대강 사업은 누가 봐도 대운하”라고 주장하는 근거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연두 기자회견인가 교서에서 ‘나 때는 대운하 하지 않는다. 다음 대통령이 와서 하면 모를까’라고 했다. 강에 수량을 유지하기 위한 보를 만들기에는 준설이 너무 깊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언제든지 갑문을 만들면 수로를 연결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배추값 폭등 당시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재배면적 감소 때문”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혹시라도 민주당이 4대강 때문에만 배추값이 올랐다고 했다면 우리 잘못이다. 그렇게 얘기 안 했고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과장해서 공격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공식적으로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개인 정치행사 등에 들어가는 돈을 어떻게 조달하느냐’는 질문에 “아마 제가 도움 받는 모든 것을 하나하나 따지면 위법이 꽤 있을 것 같다. 지인들이 도와준다. 지인들이 과일 고기도 사오지만 조그만 봉투를 놔두고 가시는 분들도 있다”며 “그런 모든 것을 법대로 투명하게 공개하지 못한 것을 인정한다. 다만 지금까지 떳떳하지 못한 지원은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손학규 대표의 관훈토론회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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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10-10-27 05:53:41

    소나꾸?,,간도 쓸개도 자존심도 없는 새캥이,,옥스포드 대학 나왔다는 놈이 뎌진 국산 상고출신들 송장 앞에 가서 가면을 쓰고,억지로 흐느끼는척 하는 새캥이,,,리히호,꿔냥쑥이 한테가서 엎드려 벌벌설설 기는 새캥이,,,오죽 붙어 먹을데가 없어서 거기가서 붙어 먹은 인간, 구더기, 진드기,거머리, 서캥이,셀렘발이, 바퀴벌레같은 새캥이,,즈 가문과 동문에서 제명당했어도 모르느척 하고 나부대는 철면피 새캥이,,, 한나라에 있을때는 어떤 애늙은이 노처녀 가방모찌도 못된 새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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