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잭 프리처드, 금주중 평양 방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31일 13시 41분


존 루이스·해커 박사도 이달중 방북
6자재개 간접 의사교환 '메신저' 주목

미 클린턴 행정부와 부시 행정부 초기에 미 국무부 대북특사를 지낸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이 금주 중 방북한다.

외교소식통은 31일 "미국의 대표적 한반도 전문가인 프리처드 소장이 북한의 초청으로 다음달 2¤3일께 방북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프리처드 소장 이외에 3¤4개 학자 그룹도 이달 중 연쇄 방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리처드 소장의 방북은 민간학계 차원의 방북 형식을 띠고 있지만 최근 6자회담 재개를 모색하려는 관련국들의 미묘한 움직임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그가 북.미 양국의 입장을 간접 타진해보는 메신저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특히 프리처드 소장은 방북 직후 우리나라를 방문, 정부 당국자들과 만나 방북결과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핵군축 전문가 존 루이스 스탠퍼드대 교수와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도 조만간 북한의 초청으로 방북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연구원도 별도의 방북을 추진 중이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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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10-10-31 13:46:48

    미국의 그전 대통령의 대북특사가 북한을 방북한다면 좋은 메신저 역할을 한다면 좋을 일이지만 북한의 태도가 그렇게 쉽게 변하지는 않을듯 싶네요 입장차이만 확인하고 오는 일이 되지 않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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