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부당하게 체포, 감금된 국민을 데려오는 것은 국가의 책무입니다. 특히 국군포로 송환은 6·25참전용사에 대한 당연한 예우입니다.”
올 3월 목숨을 건 탈북을 감행했지만 제3국의 한 재외공관에서 기약 없이 고국행만 기다리던 국군포로 김모 씨(84)가 2일 마침내 고국에 돌아오기까지는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사진)의 노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7월 해당 공관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김 씨의 사연을 알게 됐다. 박 의원은 김 씨를 만나기 위해 추석 연휴 직전인 9월 18일 해당 공관을 다시 찾았고 김 씨는 박 의원에게 “죽기 전에 고향 땅을 밟게 해 달라”는 눈물의 편지를 건넸다. 이 편지가 동아일보 지면에 자세히 소개되면서 김 씨 송환 문제는 공론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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