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4일 “이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앞으로 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이 어느 나라보다 높고, 집안 사정이 어떠하든 정직하고 성실히 노력하면 누구나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93회 탄신제’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원조로 끼니를 때우던 대한민국이 당당한 책임 있는 일원으로 강대국과 세계 문제를 놓고 세계경제질서를 새로 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나라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세계의 많은 개발도상국이 우리의 경험과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이곳 구미를 찾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만드는 것은 대한민국을 모델로 삼고 있는 세계의 많은 나라에 더 큰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의 지지자와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박종근 서상기 이정현 이학재 의원 등과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이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 전 대표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은 이날 같은 시간 경북 문경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숭모제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박 전 대통령이 문경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할 때 하숙했던 문경읍 ‘청운각’에서 열렸다. 박 전 이사장은 숭모제 인사말을 통해 “이런 행사를 거행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청운각이 청소년에게 좋은 교육현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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