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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원심분리기 2000개 가동”]“北주장 사실일땐 아주 심각한 문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1-22 08:30
2010년 11월 22일 08시 30분
입력
2010-11-22 03:00
2010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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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안보리 결의 위배”
정부 고위 당국자는 21일 북한이 원심분리기 수백 개를 갖춘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에 대해 “사실이라면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1884호와 (북핵 6자회담) 9·19공동성명에 모두 배치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원심분리기를 공개한 의도에 대해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 미국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과도 협의해야 한다”며 “북한은 어떻게 해서든 협상국면으로 바꾸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는 그동안 북한이 지난해부터 공언해온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가동에 대비해 왔다”며 “한국 정부가 북핵문제 해결로 제시한 그랜드바겐(일괄타결)에 포함되지 않았던 우라늄 핵 문제도 이젠 6자회담 의제에 분명히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는 언론에 배포한 참고자료에서 “북한은 6자회담 관련국 및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추가적인 상황 악화를 자제하고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표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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