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23일 오후 2시 34분 경 서해 북한군 개머리 해안포 기지에서 연평도에 불법적인 화력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군 관계자는 "북한이 200여발의 포탄을 발포했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발포한 해안포 중 일부는 연평도 육지에 떨어졌다. 군 관계자는 이로 인해 민간인 2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망자 등 추가적인 인명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금까지 해병대 소속 2명 등 군인 4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 北 연평도에 무력도발 “민가 60여채 불타” ▼
북한군이 23일 오후2시 34분 경 서해 북한군 개머리 해안포 기지에서 연평도에 수발의 불법적인 화력도발을 감행했다.
북한군이 발포한 해안포 수십발 중 일부는 연평도 육지에 떨어졌다. 현지 소식통은 이로 인해 연평도에서 민가 60여채가 불타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인명피해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도발이 발생한 뒤 교전규칙에 의거해 K9 자주포로 자위권 행사 차원의 즉각 대응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양쪽 군이 수십발 씩 사격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서해 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 양쪽 군은 상호간 포사격을 일단 멈춘 상황이다. 군 당국은 북한에 추가도발을 하지 말라고 경고한 뒤 감시 중이다.
피해 마을 주민은 YT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마을 인근과 군 부대 쪽에 포탄 50여발이 떨어져 쑥대밭이 됐다. 불길이 너무 거세어서 소방차들이 진화하고 있다"며 "면사무소에서 처음에는 오발이라고 방송했는데 지금은 실제 상황이라고 방송 중이며 마을 주민들은 모두 대피한 상태이고 지금도 간간히 (포탄이)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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