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기습폭격으로 인명피해 외에 연평부대 내 12곳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병대사령부는 24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23일 북한의 포격으로 병사들의 생활관과 헌병대, 의무소대, 식당 등 부대 내 시설 12곳을 포함한 민간인 건물 18개동이 화재로 인한 피해를 보거나,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 "마을 폐품 수집소와 야산이 폭격으로 불에 타고, 폭탄이 떨어진 지역 인근 주택의 유리창이 깨지는 등 막대한 재산손실을 입었다"고 군은 설명했다.
해병대는 이어 "연평부대 자체 병력을 이용해 주요 작전시설을 방호하고, 민간피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게 최선의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날 오전 인천을 출항한 해병대 지원 공병팀과 의료지원팀 등이 연평도에서 최고도의 경계태세를 갖춘 상태에서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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