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쟁 위기감이 감돌고 있으나 전국적인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지는 않고 있다. 다만 서해5도 및 북한 인접 지역 주민들의 위기감을 반영한 듯 인천과 경기 북부 지역 일부에선 라면과 생수 등 생필품 매출이 다소 늘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23일 전국 대형마트 등에서는 라면 생수 등 생필품의 매출이 ‘반짝’ 증가했지만 24일에는 다시 예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이마트 측은 23일 라면 매출이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20%가량 늘었고 생수와 부탄가스도 10% 정도 더 판매됐지만 24일에는 평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에서도 23일 라면이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10% 정도 많이 팔렸지만 햇반과 생수의 매출액은 각각 1.9%와 2.9% 증가해 큰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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