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9일 정부의 김 내정자 인사청문 요청서가 도착하면 소관 상임위인 국방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청문 일정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청문회가 열리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원인과 함께 △정부, 군 당국의 초기 대처 방식 △정부의 대북정책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등 야당은 앞서 후임 장관으로 유력했던 이희원 대통령안보특보가 청와대 내 모의검증 뒤 배제된 경위 등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김 내정자를 “야전 부대 주요 지휘관과 작전, 전략, 정책, 전력증강 분야 등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만큼 현 위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청문회에서 연평도 사태의 조기 수습 능력, 군의 신뢰 회복, 군의 능력을 보완할 자세가 되어 있는지를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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