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 초대위원장에 정운찬 前총리 내정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0일 03시 00분


정운찬 전 국무총리(사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담당할 동반성장위원회 초대 위원장(장관급)에 내정됐다. 9일 재계와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직에 최근 정 전 총리가 내정됐으며, 위원회 출범식은 13일 열릴 예정이다. 정부가 올 하반기 마련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전략’에 따라 구성될 이 위원회는 대기업들의 동반성장 노력을 측정한 ‘상생지수(index)’를 만드는 한편 중소기업 사업영역 보호에 나서게 된다. 정 전 총리는 위원장 내정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아직 임명장을 받지 않은 상태라 섣불리 소감을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가 이번에 위원장을 맡으면 올 7월 29일 세종시 수정안 부결에 책임을 지고 총리직을 사퇴한 이후 4개월 보름 만에 공직에 복귀하는 셈이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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