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이 연일 ‘민주당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선진당은 4대강 예산, 아랍에미리트(UAE) 파병 등과 관련해 민주당과 공조했으나 여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 때 민주당 측이 본회의장에 입장하는 선진당 의원들에게 “한나라당 2중대 아니냐”고 비난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회창 대표는 9일 “폭력을 조장한 민주당 지도부는 국회를 모독하고 헌법을 짓밟는 자들”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당직자들에 대해선 ‘조폭’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10일에도 “폭력배들이 의원을 밀쳐내고 욕설을 퍼붓는 사진을 (해외에서) 본다면 세계는 뭐라 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선진당은 소속 의원들의 본회의장 입장을 막은 이들의 신원을 파악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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