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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우리 군 타격목표 헷갈리도록… 北 ‘모의포’ 전진 배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2-20 11:20
2010년 12월 20일 11시 20분
입력
2010-12-20 08:53
2010년 12월 20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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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40㎜ 방사포 유사 모의장비
북한군이 우리 군의 공격 원점 타격목표 교란을 위해 '모의포'를 서해안 일부지역에 전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0일 "북한이 실제 포와 유사한 장비인 '모의포'을 백령도와 연평도 북방 서해안지역에 일부 전개한 정황이 포착됐으며, 이에 따라 군당국이 북한군의 움직임을 정밀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전진 배치한 '모의포'는 120㎜ 및 240㎜ 방사포와 유사한 모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이 모의포를 서해안지역에 전진 배치한 것은 실제 포사격 도발 시 우리 군의 타격목표를 교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짜 포를 전진 배치한 뒤 실제 포 사격은 다른 곳에서 실시해 우리 군의 조준 타격을 교란하기 위해 고도의 심리전술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군은 연평도 포격 도발 때 우리 K-9 자주포 대응포격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어 이런 전술을 구사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백령도와 연평도 북쪽 북한군은 지난달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 때와 유사한 움직임이어서 해안포 포문을 열고, 방사포를 전진 배치하는 등 추가 도발이 가능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강조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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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에서 바라본 북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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