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참모총장, 천안함 장병 위로 간담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2일 03시 00분


“우리 잊은 듯” 본보 보도 보고… 계룡대로 58명 이틀간 초청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23, 24일 천안함 생존 장병들을 해군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로 초청해 위로 간담회를 갖는다. 초청 장병은 전역자 6명을 포함해 천안함 생존 장병 58명 전원이다. 당시 천안함 함장이던 최원일 중령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이들을 만나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군 복무 중인 장병 52명은 해군본부와 평택 2함대, 진해 작전사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해군은 천안함 장병 지원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복지나 편의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전역 장병들은 최근 동아일보에 “해군의 지원은 고맙긴 하지만 형식적인 관리에 불과하다. 우리는 그날을 못 잊는데, 국가는 벌써 우릴 잊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

▶본보 17일자 A2면 참조
[2010 그 사건 그 후]<7>천안함 생존장병들의 현재진행형 고통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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