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4일 서부전선 최전방의 애기봉 등탑 점등기간을 내년 1월 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1일 점등한 애기봉 등탑은 당초 26일까지만 점등하려 했지만 종교계 등의 연장 건의가 많아 내년 1월 8일 새벽까지 점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군사적) 부담 때문에 점등 기간을 짧게 하려 했으나 북한에 평화 메시지를 줄 수도 있어 다시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등탑 점등을 종료하는 1월 8일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3남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생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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