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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남편을 멍멍이’…北 가부장제도 급격히 무너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2-28 16:09
2010년 12월 28일 16시 09분
입력
2010-12-28 13:27
2010년 12월 28일 1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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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조치와 정부의 5·24 대북 제재조치가 실행됨에 따라 북한내부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문화일보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고급 수출품이던 송이와 꽃게의 경우 대남·대일 수출이 중단된 후 북한의 장마당을 통해 일반 주민들에게 공급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고, 대북 비료지원이 끊기면서 인분이 최고의 비료로 등장, 인분가게까지 생겼다는 것이다.
김영수 (정치외교학) 서강대 교수는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초청 특강에서 "북한의 올해 최대 히트상품은 송이버섯과 꽃게, 인분"이라면서 이 같은 변화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
김 교수를 비롯한 대북 전문가들에 따르면 송이버섯의 경우, 올해 날씨가 좋아 작황도 좋았지만 한국과 일본으로의 수출판로가 막히면서 ㎏당 50달러를 호가하던 송이가격이 ㎏당 2달러로 폭락했다고 한다.
덕분에 북한의 주민들이 고급송이를 오랜만에 값싸게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최근 장마당에선 돼지내장으로 만든 순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또 다른 특징이다.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이 공식후계자로 등극한 9·28 노동당대표자회를 전후해 북한 당국이 민심 달래기 차원에서 군에 할당됐던 돼지고기 및 부산물을 민간으로 돌리면서 순대장사가 선풍적 인기라는 것이다.
한국 제품인 신라면 인기도 상종가다. 한국산 제품은 장마당에서 많이 거래되는데 개성공단에서 유출되는 초코파이에 이어 중국 등에서 밀수입되는 신라면이 북한에서 큰 인기라는 것이다.
장마당에서는 알판으로 불리는 DVD가 많이 거래되는데 한국의 TV드라마나 에로 영화를 복사한 DVD가 대부분이다.
북한에서는 여성들의 바지 착용을 제한해왔는데 올해 여성들의 바지 착용 허용 조치가 내려지면서 중국에서 유행하는 뺑때바지(스키니 진)가 북한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장마당에서 장사를 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북한의 가부장제에도 변화의 바람이 나타나고 있다.
김 교수는 "북한 여성들이 장마당에서 돈을 벌면서 가정에서도 지위도 높아져 북한 여성들이 남편을 멍멍이라고 부를 정도로 남성의 지위가 낮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북소식통은 28일 "북한 내부에서 한국에 대한 정보 유통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김정일 중심체제의 약화 징후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20만~40만대 수준인 휴대전화 보급이 늘어날 경우 북한내부의 변화도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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