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이젠 포지티브 정책투쟁 하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30일 03시 00분


새해부터 시군구 현장 순회 “현장목소리 듣고 대안 제시”… 재보선 “쓸데없는 소리” 일축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민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에서 새해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손 대표는 새해에는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포지티브’
방식의 대여 투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민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에서 새해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손 대표는 새해에는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포지티브’ 방식의 대여 투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9일 대여 투쟁 방향에 대해 “1단계 투쟁이 ‘민주 대장정’이었다면 2단계 투쟁은 ‘정책 대장정’이 될 것”이라면서 “이 정권과 정책이 얼마나 잘못됐는지를 알리는 차원을 넘어, 대안을 제시하는 희망캠페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일간의 전국 순회 장외투쟁을 28일로 마감한 손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네거티브 투쟁을 넘어 ‘포지티브 투쟁’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회 차원에서 풀어야 할 민생 문제에는 능동적으로 임할 것이다. 하지만 (여당이) 사과와 시정 조치 등 개선 노력을 하지 않는 한 국회를 정상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내년 1월 초부터 당장 234개 시군구 바닥을 돌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전국 구석구석을 다 다니기 위해 하루에 3곳까지도 방문할 예정”이라며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그 지역 관심사에 대한 민주당의 정책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도 “야당의 1차 존재 이유는 투쟁성이지만 이제 민주당이 정권교체의 대안이라는 신뢰를 국민에게 주는 것이 2단계 목표”라고 말했다. 손 대표가 이처럼 ‘대안 정당’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것은 ‘중도층 흡수’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야당 지도자’로서의 선명성을 넘어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대권 주자’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행보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손 대표 측은 그동안 야성(野性)을 내세우며 당심을 얻는 데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손 대표는 내년 4월 재·보선에서 경기 성남시 분당, 경남 김해 등지의 출마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내가 몸이 두 개인가”라며 “쓸데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한편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종합편성채널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싱크탱크 발기인 명단에 포함된 서울대 이병기 교수를 2008년 당 대표 시절 방송통신위원으로 추천했던 것과 관련해 “(이 교수가) 방통위원 재임 시 (민주당과 다른) 입장과 처신으로 물의를 빚고 이번 일로 국민과 당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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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추천 많은 댓글

  • 2010-12-30 19:36:17

    손에 피 닦아라. 너의 종말이 눈에 보인다

  • 2010-12-30 05:25:18

    소나깽이 새캥이는 간도,쓸개도,자존심도 없는 새캥이,,,한나라당에 있을땐 정이리,노개ㅈ의 여친, 애늙은이,처녀보살, 몽당귀신의 가방모찌도 못되던 새캥이,,,호족당에 가서는 박개눈,똥영이,세규니한테 벌벌설설 기는 새캥이,,, 두 과부의 빤쓰끈을 붙잡고 허우적 거리는 새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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