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간부 ‘전투 능력 자격증’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3일 14시 25분


이르면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전투 형 부대 육성을 위해 육군 간부들을 상대로 사격술, 각개전투, 독도법 등 교육 과목 별 전투 능력과 관련한 자격증을 발급한다고 문화일보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2011년을 '전투 형 부대' 재창출 원년으로 삼은 육군이 3일 군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전투 능력 자격 인증제(가칭)'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강군 육성 방안을 마련했다.

해군도 기존 영법 위주 전투수영 능력을 생존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10분 이상 바다에서 떠 있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교육 훈련을 강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전투 형 부대' 육성 방안을 마련했다.

국방부와 각 군에 따르면 육군은 전체 간부를 상대로 '전투 프로화'를 위한 과목별 자격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사격술, 각개전투, 포술, 수색, 독도법 등 특기나 전투 능력에 대한 교육 과목 별 등급제 평가를 통해 일정 등급 이상자에게 자격증을 부여하고 이를 토대로 사·여단의 보직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육군은 또 간부들을 상대로 대적관 등 주요 정신 교육 핵심 과제에 대해서는 5분 구술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육군 관계자는 "간부들이 실제 전투를 지휘할 수 있는 자격과 능력을 겸비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군은 이와 함께 인원 점검 등 현재 '확인 위주'의 점호로 규정돼 있는 저녁 점호를 임무 숙달 여부 등을 점검하는 '통제 형' 점호로 개정하는 등 저녁 점호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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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11-01-04 01:48:44

    어떤형태로든지 군이 달라져야한다는것은 분명한 사실이다.지금과 같은 군이라면 전쟁을 수행 할 수가 없다.한 나라에 군대가 존재하는 목적은 외적으로부터의 침입을 방지하고 격퇴시키는데 그 목적이있다.더군다나 한국군은정신력이나 전술면이나 거의 모든면에서 북한 인민군을 대적하기에는 역부족인면이 참 많다.군의 존재목적을 달성하기위해서도 우리군의 정신력이나 전술적인 측면이 북한 인민군대를 능가하게 고강도의 훈련을 시켜야한다.군인은 군인 다워야한다.군인은 조둥아리로만 싸우는게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싸워 이겨야한다.군인들의 핸드폰 사용도 최대한 억제해서 외부와의 연락도 단절시켜 병영내의 정보가 유출되는것도 방지해야한다.나약한 육군도해병대수준으로 끌어 올려야한다.

  • 2011-01-03 15:11:05

    전투능력자격증이라... 재미있는 자격증이 될것 같군요. 하지만 그것보다는 중대단위전투라든지... 혹은 대대 단위 전투라든지... 서바이벌 게임이 더 좋지 않을까요? 실질적으로 모의 전투를 해보는것이 더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문제는 도시 전투할때가 없다는것이 문제지만... 감독관들이 있는 곳에서 중대 혹은 대대 전투그 이상도 좋겠지요. 더불어 방어진지도 확실히 구축해야합니다. 6.25라든지 월남전의 교훈이 잘 정비된 군대는 기습에서도 살아남고 반격할수 있다 이것 아닌가요?

  • 2011-01-03 20:44:53

    허..국방장관을 한 10년쯤 하면서 이러한 제도를 시행해야 할텐데..국방장관 오래가야 2년인데..음..새정부 들어서고 장관 바뀌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 걍 모두 다 창고로 처박히는 거지..군 생활 간부로 5년했지만 1년 넘기는 제도훈련 지시 지침 등등 본적이 없다..사단장 2번 바뀔때 마다 그넘의 작계수정하고..작계수정 끝나고 훈련한번 하면 또 사단장 바뀌고 작계바뀌고 무한 반복.. 무슨 무한도전도 아니고..맨날 저러다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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