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연평도 대응사격 장병 훈·포장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3일 18시 27분


국방부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대응사격을 했던 해병대원들에게 훈, 포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3일 "국방부가 작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 당시 대응사격을 했던 해병대원들에게 훈, 포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해병대 측에서 국방부의 지침에 따라 훈, 포장 대상자를 보고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 당시 해병대 연평부대 포 7중대는 북한 방사포와 해안포 등이 집중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13분 만에 K-9 자주포로 북한군 해안포 및 방사포 진지에 대응사격을 했다.

이 과정에서 임준영 상병(1101기)은 자신의 철모 외피에 불이 붙어 타들어 가는 줄도 모르고 전투에 임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에서 훈, 포장을 수여하고 합참은 훈, 포장 대상자가 아닌 요원들과 부대에 대해 표창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장병들이 보여준 불굴의 군인 정신을 기리자는 취지"라고 전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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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추천 많은 댓글

  • 2011-01-04 02:29:15

    늑장 대응이 문젠데 이것도 늑장 대응인가?용감한 영웅들에게 빨리 훈장과 일계급 특진을 하거라.천안함 사건때 전쟁이 무섭다며 집에 전화걸어 울고볼고하던 유치원생들보다 해병대 영웅들이 훨씬 믿음이 간다.군복만 입었다고 군인이 되는건 아니다.나약한 일부 육군도 해병대 수준으로 끌어 올려야한다.그리고 장병들의 휴재폰도 모두 회수하거나 제한해서 부대내부의 정보가 유출되는것을 예방해야한다.

  • 2011-01-03 20:31:55

    당연히표창상신해야지요 그상황에서 보복공격을 그것도 13분만에 감행했다는것은 대단한용기 아니겠습니까 어디로 어떻게 얼마만큼 쏴야할지 우왕좌왕하지않고 적진지를 향해 반격했다는것은 높이평가해야할것입니다

  • 2011-01-03 19:23:06

    연평도의 사격에서 해병대의 군인 정신이 큰 역할을 하였고 국민들은 물론 북한의 소행을 뜻깊게 길여야 할 일이므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일로 군의 사기는 물론 북한의 소행에 강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해준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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