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에 나올 생각? “피할수 없고 피해도 안돼”
지지율 상당히 낮은데… “인기, 목욕탕 수증기 같아”
“(2012년) 대통령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있으면 (참여)하겠다.”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가 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16년 동안 맡아 오던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직 사임을 계기로 축구계 일선에서 물러나 정치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 참석하고 이날 귀국한 정 전 대표와의 인터뷰는 그의 ‘싱크탱크’ 격인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1시간 반 동안 이어졌다. 그는 “중동 국가들이 단합해 월드컵을 유치하고 FIFA 부회장과 AFC 회장을 차지했는데,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은 그렇지 못해 (내가 FIFA 부회장 직을 내놓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축구 외교무대에서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국제국장과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활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축구계 일선 퇴진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
―단결된 중동세에 동아시아 국가들이 밀리는 축구계 상황이 응집력 있는 한나라당 친박(친박근혜)계에 비해 구심점 없는 친이(친이명박)계 상황이 아닌가.
“(웃으면서) 신념이 같아서 단결이 잘된다면 자연스럽고 좋은 일이지만 이 다음 선거 때문에, (공천을 받아) 선거를 해야 되니까 의원들이 이합집산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박근혜 전 대표의 높은 지지율이 지속되면서 대세론이 확산되는 반면 정 전 대표는 지난해 대표직에 있을 때 10%가 넘었던 지지율이 현재 상당히 낮은 편이다.
“(지지율 반등의) 어떤 계기를 마련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정치인의 인기는 목욕탕의 수증기와 같은 것 아니냐. 그 시대에 필요한 사람이 누군지 결국 국민이 잘 판단해서 선택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지금 전보다 관심을 덜 가져준다고 섭섭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2012년 대선에 나올 생각인가.
“(철학자) 세네카의 말 중 제일 좋아하는 것이 ‘공직은 죽음과 같다. 찾아올 때 도망가는 건 어리석고 감투라고 찾아다니는 것도 어리석다’란 구절이다.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2012년의 시대정신은 뭐가 될 것으로 생각하는지….
“지금 중동에서 오는 길이다. 한국에서 중요한 이슈는 알고 보면 다 국제적인 문제다. 국내문제와 국제문제를 구분할 수 없는 세계화 시대에 살고 있다. 구제역만 해도 감염 경로가 해외로 추정된다. 남북관계도 국제문제다. 중국의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는지도 중요하다. 우리 외교, 국방, 안보는 생존의 문제다. 한국처럼 외교가 국정에서 중요한 나라는 없다. 국가 최고책임자의 제일 큰 역할은 외교, 안보라고 생각한다.”
―대선에서 ‘외교안보 대통령’을 지향하겠다는 뜻이냐.
“그렇게 이해해도 된다.”
―대선을 겨냥해 가시적인 정책이나 프로그램을 공개할 계획이 있는지….
“국정운영 전반에 대해 세계적인 석학들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 그분들과의 대화 내용을 책으로 내려 한다. 얼마 전에도 (프랑스의 문명 비평가) 기 소르망 씨와 4시간 동안 이야기를 했다.”
―정치권에서 ‘복지 포퓰리즘’에 대한 논쟁이 한창이다.
“‘과거에 지은 밥’을 나눠 먹는 데 집중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일본 작가) 시오노 나나미가 ‘천당으로 가는 길을 안다며 함께 가자고 하는 사람을 따라가면 지옥으로 간다’는 말을 했다. 복지는 시장경제가 되면서 발전했지 사회주의나 포퓰리즘이 복지를 발전시킨 경우는 없다.”
―국회에서 연내에 개헌을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18대 국회 초 미래헌법연구회에 186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그런데 여야 지도부에서 ‘개헌논의를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우리가 뭘 논의할지 스스로 정하지 못하고 위에서 결재 받아 논의하는 수준이라면 ‘유신국회’ 아니냐. 국회에선 모든 걸 다 논의해야 한다. 그러나 언제까지 (개헌을 하자고) 정해 놓고 한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결론을 미리 내는 것도, 청와대나 대권 주자가 ‘하라 마라’ 해서도 안 된다.”
―대기업 총수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서민들과 다소 거리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친의 도움으로 제가 경제적 여유가 많은 편이고 그것 때문에 서민을 잘 모른다고 지적하는데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꼭 머리 빠지는 사람만이 발모제를 개발해야 하느냐. 어떤 분이 그러는데 정치인이 서민이라는 말을 쓰면 ‘너는 서민으로 계속 남아서 날 찍으라’는 얘기같이 들린다고 한다. 나는 20년 동안 울산에서 국회의원을 하면서 많은 근로자 서민을 중산층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서민보다 중산층이 많아지게 하는 게 선진국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FIFA(International Football Federation국제 축구 연맹)부회장은 오래했으니 잘되었다.국내정치에 집중력을 높여야한다. 중도노선에 미국 최고학부 출신에 현대중공업회장이다. 자격에 부족한점이 없다. 부정축재는 안할것이다. 반드시 대통령해야한다. 김흥국의 호랑나비 노래가 그립다. 김흥국이도 문광부 장관해야한다. 김흥국의 소원은 80%가 일반서민인 국민의 소원이다.
2011-01-10 09:14:55
정몽준은 자기 자신을 알라는 철인의 말을 새겨들어야 한다. 노무현 때문에 국민들이 얼마나 속을 썩였는지 아는가? 전에는 월드컵 때문에 인기가 좀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정의워님께서느낀게있읍니다 굉장히 해박하다는것을 즉석에서 책보면서 인터뷰하는것은 아니겠지요 기자가 대필하는건아니겠지요 단부족한게 있다면 연설이 약한게 흠이라면흠이 되겠는데요 거기에촛점을 두시면 선거끝입니다 이제 대통령은 국제감각있어야만합니다 복지고 포플리즘이고간에 장사가 잘되어야 복지가되거던요 그렇게복지찾으려면 북에가서 선동하라하세요
2011-01-10 14:45:15
서민들, 복지에 돈 투자하셨으면 누가 뭐래여. 밴즈 타고 왔다갔다 그러니 서민들이 당신 알기를 우습게 보지요. 정치하는 사람이 이익에만 몰두하였으니 욕되바기..
2011-01-10 14:40:40
역시 장사꾼이야. ㅋㅋ 그동안 돈 투자한 게 얼만데 밑천 안뽑을수 없고 금싸라기 본전은 되찿아야 하는데.. 피하긴 그렇고 나가자니 또 먹힐까 걱정이군요. 난 그저 장사꾼이니까....
2011-01-10 14:40:06
정전대표님 저는 그동안 정전대표님을 보길 대기업을 거느리고 세계의 축구를 이끌어 오신 무게있은 분으로 기억되는것보다 그동안 비중있는 정치적 중심에 있으면서 다소 소신이 없고 언행이 가벼웁게 보여진것 같아서 안타까웠읍니다, 정전대표님 이제는 좀더 무게있는 언행과 자기소신이 분명한 정치인으로서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정치를 하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너무 늦었는지 모르지만....
2011-01-10 13:45:50
노무현과 오로지 표만을 생각해서 야합했던 철새 정치인. 무소속과 한나라당, 열우당까지 기웃기웃.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뚜렷하고도 현명한 정치철학과 세계관, 그리고 이념이다. 그런데 정몽준은 자기와 각종 정치현안에서 공통점이 거의 없는 노무현과 단일화를 시도했다. 참으로 황당한 정치인이다.
2011-01-10 13:39:39
관두라. 노무현이를 대통령으로 만든 원죄가 있다.
2011-01-10 12:18:53
또??? 아빠한테 물어봤나???
2011-01-10 12:14:10
사임이 아니라 팽 당한거지. 그대의 장점이라면 돈이 많다는거, 단점은 정치소신이 어중간하고 헝그리정신이 없다는거. 나는 그대가 2인자는 될수 있지만 1인자로서는 카리스마가 절대부족 하다고 보는데......온실에서 자란 재벌2세 왕자는 늑대들이 우글거리는 거친 동북아에 있는 대한민국의 전투정치에는 맞지않아. 저멀리 전쟁과 관계없는 평화스러워 너무 무료한 남태평양의 팔라우같은 데라면 모를까. 한국대통령은 당신의 성격과 맞지않지. 유약한....
2011-01-10 10:44:44
이 사람이 무슨 한나라당 소속인가? 이 사람이 무슨 한나라당 소속인가? 이 사람이 무슨 한나라당 소속인가?
2011-01-10 10:32:17
피하지 않겠다고? 뭘 피하지 않는 거요? 피하든 안 피하든 누가 그런 기회를 주기나 한답디까? 노무현 당선 1등 공신이 한나라당에 입당하여 대표를 한 것도 말이 안 되는 것이었는데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를 꿈 꾼다고요?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어디 정신줄 놓은 사람들인 줄 아오? '南柯一夢'을 아시는가? 현대중공업 더 키워 중국이 따라오지 못하게나 하셔. 글구 나중에 FIFA 회장이나 함 도전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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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2011-01-10 07:09:10
어느철인의 말이 생각난다."너 자신을 먼저 알아라".
2011-01-10 09:16:28
FIFA(International Football Federation국제 축구 연맹)부회장은 오래했으니 잘되었다.국내정치에 집중력을 높여야한다. 중도노선에 미국 최고학부 출신에 현대중공업회장이다. 자격에 부족한점이 없다. 부정축재는 안할것이다. 반드시 대통령해야한다. 김흥국의 호랑나비 노래가 그립다. 김흥국이도 문광부 장관해야한다. 김흥국의 소원은 80%가 일반서민인 국민의 소원이다.
2011-01-10 09:14:55
정몽준은 자기 자신을 알라는 철인의 말을 새겨들어야 한다. 노무현 때문에 국민들이 얼마나 속을 썩였는지 아는가? 전에는 월드컵 때문에 인기가 좀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