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인 ‘페이스북’의 창업자와 같은 젊은이가 한국에서도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침 정례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스무 살 때 페이스북을 창업한 마크 저커버그가 우리나라에서도 나올 수 있도록, 젊은이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열린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젊은이들이 대기업(사원)이나 공무원처럼 안전한 직업을 택할 수도 있지만, 21세기에는 창의력을 마음껏 펼치면서 세계를 무대로 더 넓은 기회에 도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1인 창조 기업을 위해 사무공간과 경영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벤처 인프라와 미디어를 구축하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G20 세대’에 나라의 명운이 걸려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G20 세대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 시기를 즈음해 젊은 시절을 열어가는 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G20 세대 젊은이들을 직접 거론하며 이들의 도전정신을 높게 평가했다. SNS를 기반으로 한 공동구매 서비스업체를 운영하는 신현성 씨, 기술혁신을 통해 액정표시장치(LCD) 장비부품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중소기업인 김억기 씨,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급성장한 벤처기업인 박지영 씨, 싱가포르 건설청에서 근무하는 이장영 씨, 태국 현지 호텔에서 VIP 전담 업무를 맡은 하송희 씨가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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