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李대통령 예방 이명박 대통령(오른쪽)이 14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환담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내년 4월 북한은 강성대국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금년이 남북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한미 양국이 함께 협력하고 북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은 13일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이 중대한 위협이라고 판단할 경우 이를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샤프 사령관은 이날 미국 공영방송인 PBS의 ‘뉴스 아워’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위협에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것은 첫 번째가 북한 미사일을 억지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만약 억지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엔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샤프 사령관의 발언은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11일 중국 방문 기간에 북한이 향후 5년 안에 미국 본토를 공격할 만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뒤 나온 것이다.
미국 군 수뇌부가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위협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잇달아 내고 있지만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 북한 장거리 미사일을 타격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샤프 사령관은 ‘미국이 대응하기로 선택했을 경우 북한 장거리 미사일을 파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동맹을 통해 파괴할 능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14일 “북한에 대응하는 다음 단계들과 관련해 남북 간 직접 접촉으로 시작하는 외교적인 수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게이츠 장관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에 양국이 충분히 대응하고 대책을 협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과의 협상이 생산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북한이 진정성 있게 나온다면 (북핵) 6자회담 재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북한은 위험한 도발을 중지하고 국제사회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전제를 달았다.
또 게이츠 장관은 “한미 해상연합훈련은 동·서·남해 한반도 전 해상에서 계속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북한의 위협을 억제해나가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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