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軍 해외파병 현황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24일 03시 00분


부대급은 5개국에 1365명
10명 이하 소규모 파병도

아프가니스탄 재건팀 경호 임무를 맡은 ‘오쉬노’ 부대원들이 지난해 6월 15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아프간 현지로 출국하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아프가니스탄 재건팀 경호 임무를 맡은 ‘오쉬노’ 부대원들이 지난해 6월 15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아프간 현지로 출국하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청해부대의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작전의 성공을 계기로 한국군의 해외파병 규모와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2011년 현재 5개국에 1365명이 부대 단위로 파병돼 있다. 유엔의 요청으로 평화유지군(PKO) 차원에서 파병된 부대는 레바논의 동명부대(359명)와 아이티의 단비부대(240명) 등 두 개다. 미국과 같은 동맹국의 요청에 따라 다국적군으로 파병된 부대는 아프가니스탄의 오쉬노부대(336명)와 소말리아의 청해부대(300명)가 있다. 가장 최근엔 아랍에미리트가 특수부대 교육지원 요청을 해와 11일 130명의 아크부대원이 파병됐다. 해외 파병은 국회 동의를 얻어 보내는 이런 ‘부대 파병’ 외에도 ‘개인 파병’이 있다. 개인 파병은 동맹국이나 유엔의 요청으로 국방부가 파견을 결정하면 합참이 선발해 보낸다. 레바논(10명) 수단(9명) 지부티(4명) 등 12개국에 51명이 나가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외에 파병된 5개 부대는 현지의 민심을 얻어 성공적으로 파병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명부대는 레바논 현지에서 지금까지 지역 주민 2만5977명을 진료했으며 현지 인사를 한국으로 초청(7회 99명)해 한국 문화를 알리기도 했다. 2009년 3월 12일부터 활동한 청해부대는 주 2회 이상 아덴 만 일대 한국 선박 호송작전을 펼치면서 현재까지 126회 242척에 대해 보호활동을 했다. 또 연합해군사령부 전술통제하에 이뤄지는 해양안보작전도 지금까지 100회 넘게 진행했다. 단비부대는 아이티 지진 피해지역의 재건지원활동을 펼치고 있고, 오쉬노부대는 주로 아프간 민간 지방재건팀(PRT)의 보호활동을 한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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