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해적소탕 작전은 대북 응징 메시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24일 03시 00분


한국군의 ‘아덴만 여명작전’과 관련해 미국 신문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한국 정부가 아라비아해에서 북한에 이르기까지 어떤 적의 도발도 기꺼이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 정부가 깜짝 놀랄 만한 구출작전을 진행한 것은 대북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CSM은 구출작전 성공 직후 이명박 대통령의 담화 내용을 소개하면서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의 이날 연설이 한국이 북한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여준 것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한국 전문가인 앤드루 새먼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군이 삼류의 적에 매우 강력하게 대응한 것”이라며 “이는 북한에 유용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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