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멀린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이 앞으로 5∼10년 내에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합참이 27일 공개한 그의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 발언록에 따르면 멀린 의장은 “북한이 억제되지 않을 경우, 정확하진 않지만 5∼10년 내 도발 위협이 아주 높은 수준에서 계속될 것”이라며 “이 같은 위협에는 핵 역량을 가진 ICBM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멀린 의장의 이날 발언은 로버츠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이달 초 “북한이 5년 내에 ICBM을 개발할 수 있으며 이는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 될 것”이라고 한 발언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멀린 의장은 또 “북한은 몇 개월 전에 비해 더 위험한 곳이 됐다”며 “오랫동안 매우 예측 불가능한 사람이었던 김정일과 그의 권력 승계가 이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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