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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미연합훈련 때 "北 WMD 제거' 연습 확대 실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2-04 09:53
2011년 2월 4일 09시 53분
입력
2011-02-04 09:53
2011년 2월 4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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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은 올해 실시되는 양국 연합훈련 때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를 제거하는 연습을 확대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4일 "올해 3월 실시되는 키 리졸브(KR) 연합훈련 때 북한의 핵 및 WMD를 제거하는 연습을 양국군이 공동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 연습은 2009년부터 시작됐으나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WMD 확산 위협이 증대하고 있는 한반도 상황을 고려해 WMD 제거 연습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연습 내용도 구체화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북한의 핵 및 WMD 제거 연습에는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제20지원사령부 요원들이 참가한다. 2004년 10월 창설된 제20지원사령부는 미국 내는 물론 이라크 등 세계 전장 일선에 파견돼 WMD 신속대응과 탐지, 제거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이다.
이 부대는 작년에 처음으로 국군화생방호사령부와 연합으로 WMD 제거 연습을 했다.
2009년에는 미국 전문 요원들이 150명 참여했으나 작년에는 350명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더욱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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