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하 주민 31명-선박 송환 요구

  • 동아닷컴
  • 입력 2011년 2월 8일 19시 11분


北조선적십자회, 대한적십자사 앞 전통문

표류 가능성 커 조만간 송환 이뤄질 듯

북한이 5일 서해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통해 남하한 북한 주민 31명(여성 20명, 남성 11명)과 선박의 송환을 요구해왔다고 통일부가 8일 밝혔다.

통일부는 북측 조선적십자회가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이날 오후 4시경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통문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북측은 이들의 남하 나흘 만에 정식으로 송환을 요구해온 것이다.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현재 관계기관이 북측 주민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결과 및 본인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남하한 북한 주민들이 아이들을 동행하지 않았고 가족 단위가 아닌 작업반으로 이뤄진 점 등으로 미뤄 집단 탈북보다는 단순 표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이들이 모두 북쪽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 합동신문조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판문점을 통해 이들 31명에 대한 송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타고 온 선박은 서해 NLL을 통해 인도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그러나 이들 가운데 일부라도 마음을 바꿔 귀순 의사를 표시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철저한 조사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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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추천 많은 댓글

  • 2011-02-09 01:44:35

    돌려보내는게 좋습니다. 김씨조선 왕조가 본격적으로 출범했는데요. 외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씨 조선 왕조에서 회담제의가 많은데 '염치가 없다'는 표현은 이런데 적당합니다. 평화 제의를 한다면 우선 천안함 연평도 도발의 책임자인 군부대장(김격식) 을 처형해야 하는것이고, 금강산 관광을 다시 하자면 민간인 총격 군인을 처벌하고 해당 부대장을 파면 해야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진정성이 없는 헛소리는 들을 필요도 없고 상대할 가치도 없습니다. 북조선 왕조의 백성들이 굶어죽는 것에 대한 책임은 그들의 임금인 김정일 2세 왕에게 있습니다.

  • 2011-02-08 22:31:46

    모두 돌려 보내라. 돌아가지 않으면 남아있는 가족들이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가서 무자비한 고문과 고통에 시달리다가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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