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민주당의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지원에 참여해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민주당은 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차원에서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를 돕기 위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영근 부대변인은 “이 전 지사가 최종원 의원과 함께 추진단장 등의 직책을 맡아 활동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특위를 구성하고 이 전 지사를 합류시킨 것은 4월 강원도지사 재·보선을 앞두고 강원도의 표심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손학규 대표는 직접 특위 위원장을 맡으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손 대표는 “이 전 지사가 물러나면서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를 이뤄놨어야 했다’는 아쉬움을 피력했다”며 “당 차원에서 평창 겨울올림픽을 꼭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간곡한 부탁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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