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에 일몰기한이 도래해 내년부터 폐지될 예정이었던 신용카드 소득공제제도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11일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 논란이 있는데 직장인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계속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영근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제도 폐지는 사실상의 서민 증세”라며 “민주당은 공제를 2년 연장하는 방향으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10일 기획재정부 주영섭 세제실장은 “신용카드 소득공제제도를 폐지하면 근로자의 세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에 신중히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신용카드 소득공제제도가 예정대로 올해 말 폐지되면 근로자 570만여 명이 1조2000억 원의 세금을 더 내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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