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공정사회, 사회지도층부터 솔선수범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2일 03시 00분


“입법-사법부도 고칠것 많아”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구제역 가축 매몰지 관리를 비롯한 사후대책과 관련해 “침출수 대책을 마련하고, 특히 상수원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구제역 사후대책 보고를 받은 뒤 “국민이 불안해하거나 오해하지 않도록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침 방송된 격주간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공정한 사회는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사회지도층이 ‘나부터 먼저’라는 마음으로 스스로 변화하고 솔선수범하는 게 중요하고, 여기에 시민사회의 자발적 노력이 함께 할 때 결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인 나부터 적극 참여하고 지속적으로 (성과물을) 점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자신이 직접 주재했던 공정한 사회 회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행정부가 할 수 있는 정책과제부터, 국민생활과 직결된 사항부터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입법부와 사법부도 공정사회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개선해 나갈 점이 많다”고 말했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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