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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조준타격 위협…경기북부 민통선 긴장속 불안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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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8 17:21
2011년 2월 28일 17시 21분
입력
2011-02-28 17:21
2011년 2월 28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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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북한이 임진각 등에 대한 '조준격파 사격'을 언급한데 이어 28일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이 시작되면서 경기북부지역의 민통선 마을과 안보 관광지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이날 임진각과 제3땅굴 등 안보관광지는 휴무일이라 관광객이 거의 찾지 않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오두산통일전망대는 평소보다 인원이 200여명 줄어든 300여명이 찾아 남북 긴장의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민통선 초소인 통일대교에서는 군부대 관계자들이 평소처럼 출입을 통제했으나 남북긴장이 고조된 탓인지 군부대 차량 외에 민간인 차량 왕래는 비교적 뜸했다.
민통선마을 주민들은 긴장 속에 걱정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한 유일한 거주지로 북한과 인접해 있는 대성동마을은 '불안감'이 더했다.
관할 군부대는 27일 오후 늦게 대성동마을 주민들에게 외부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성동마을 김동찬 이장은 "군부대에서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안내방송을 하도록 했었다"며 "아무 일 없이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군내면 주민자치위원회 김동구 부위원장도 "보름 정도 지나면 영농 활동이 시작되는데 남북관계가 악화되면 아무래도 지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주민들이 크게동요하고 있지는 않지만 내심 다들 불안해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부전선의 일선 군부대는 안보관광지나 민통선 마을에 대한 별다른 통제 조치없이 경계태세를 강화한 채 긴장감을 유지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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