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호텔서 만난 사람, 국정원 간부 아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일 10시 19분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일 자신이 지난달 28일 저녁 서울 반포동의 메리어트호텔에서 국정원 고위 인사와 만나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는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문제의 보도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정원 사람이 아니라 서울에서 식당 등 사업을 하는 기업가 신모 씨와 만났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공신력 있는 남의 언론에 대해 오보다, 잘못이다고 하긴 그렇고, 또 내용을 보면 내가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메리어트호텔 측은 "이틀 전 기업인 신모 씨가 예약을 했다가 당일 오후 투숙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보도에 등장하는 `국정원 간부'가 최근 당정청 회동과 원세훈 국정원장 등에 대해 발언한 데 대해 "신 씨가 정치에 관심이 많아 관련 기사를 보고 이야기한 것"이라며 "기자가 문 틈으로 들리는 얘기를 간헐적으로 듣고 쓰다 생긴 해프닝"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리어트호텔 측에 문의한 결과 박 원내대표가 방문했다는 호텔 2217호는 당시 신선호 센트럴시티 회장 명의로 예약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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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추천 많은 댓글

  • 2011-03-02 11:24:32

    저놈의 개눈깔은 얼마 전에 뒈진 거짓과 사기의 달인인 교활한 늙은이를 닮아 악리만 벌렸다하면 거짓말이로구나! 저런놈은 아가리를 확 찢어 똥을 한바가지 처넣어야 한다.

  • 2011-03-02 20:21:18

    김대중 정권에서 국정원 직원들 수백명을 무더기로 쫓아내고 또 수백명을 특홵 채워 넣었다고 전직 국정원 간부가 공개증언을 하고 있는데도 아직 왜 이를 밝히지 않는가? 국회에 특위를 구성하여 이를 밝히고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 특채된 자들이 박지원 등 이적패거리들의 끄나풀이 아닌가 여겨진다

  • 2011-03-02 13:19:05

    또무슨교활한 묘책만들었고만 기자가 문틈에 세는말이라고 주장하는데 그씨도안먹히는야기는 좀 있다가하고스리 차라리 침대밑에서 씩씩거리는소리겠지 기자양반은 분명하게 밝혀라 혹 뭉텡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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